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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北 최고인민회의 불참… ‘핵’ 빼고 ‘전략국가’ 언급

김정은, 北 최고인민회의 불참… ‘핵’ 빼고 ‘전략국가’ 언급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8-04-12 22:48
업데이트 2018-04-13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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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앞둔 외교 메시지인 듯

황병서·김원홍 국무위원서 배제
노동신문은 12일 평양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6차 회의가 11일 열렸다고 보도했다. 만수대의사당 주석단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자리가 비어 있는 모습.  평양 연합뉴스
노동신문은 12일 평양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6차 회의가 11일 열렸다고 보도했다. 만수대의사당 주석단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자리가 비어 있는 모습.
평양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열린 노동당 제1비서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 6주년 중앙보고대회와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했다.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과 연이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외정책 방향에 대한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12일 “지난해 보고대회에서 ‘핵강국’이라는 표현이 직접적으로 있었는데 (이번에는) 핵보유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 대해 주목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신 ‘전략국가’라는 표현이 있었던 데 대해서는 “핵보유 강국 언급 없이 전략국가로 표현된 것도 같은 의미”라며 “현재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의 중요한 계기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서는 지난해 당 조직지도부의 조사를 받은 뒤 군 총정치국에서 배제된 황병서·김원홍과 지난해 10월 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당 부위원장에서 밀려난 김기남 등이 국무위원회에서 배제됐다. 국무위원 자리는 김정각 신임 총정치국장과 박광호·태종수 당 부위원장, 정경택 국가보위상이 보임됐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8-04-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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