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BMI 30 이상 ‘질환의심’→‘비만’ 변경

입력 : ㅣ 수정 : 2018-04-1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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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WHO 기준 맞춰 바꿔
정부가 국민건강검진에서 활용하는 비만 기준 용어가 애매모호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상B’는 ‘저체중’ 또는 ‘과체중’으로, ‘질환의심’은 ‘비만’으로 각각 바꿨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이 시행하는 국민건강검진에서 지난해까지는 체질량지수(BMI) 18.5 미만, 18.5~24.9, 25~29.9, 30 이상을 ‘정상B-정상A-정상B-질환의심’으로 표현했다. 올해 1월부터는 ‘저체중-정상-과체중-비만’으로 바꿔 쓰고 있다. BMI는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비만 기준선이다.

복지부는 정상A·B 차이가 무엇인지, 어떤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지 등이 명확하지 않아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맞춰 용어를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보통 BMI 25 이상을 비만으로 보고 있어 BMI 30 이상을 비만으로 표기하는 국가검진표가 혼선을 초래한다는 지적도 있다. 국가 통계로 사용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지역사회건강조사 등에서는 BMI 25 이상을 비만으로 본다. WHO나 유럽 등지에서는 BMI 25 이상을 과체중, 30 이상을 비만으로 본다.

정영기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올해 하반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한국인에게 적합한 비만 기준을 확정하면 기준 변경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8-04-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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