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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모태범, 현역 은퇴 후 사이클 선수로 전향

빙속 모태범, 현역 은퇴 후 사이클 선수로 전향

입력 2018-03-22 09:54
업데이트 2018-03-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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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9)이 은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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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모태범이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레이스를 마친 뒤 기록을 보며 아쉬워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19일 모태범이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레이스를 마친 뒤 기록을 보며 아쉬워하는 모습.
연합뉴스
모태범은 22일 “26~28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2018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 스피드대회에서 은퇴행사를 열기로 했다”라며 “은퇴 행사를 하고 나서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에 이어 1,000m 은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한국 남자 단거리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2011년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종합 준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1,500m와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모태범은 2014년 소치 올림픽 남자 500m에서 4위를 차지하고, 1,000m에서는 12위로 밀리며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그는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무대인 평창 대회를 맞아 선수대표로 선서하는 영광을 안았으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결국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모태범은 얼음판을 떠나 스케이트화를 벗고 사이클 선수로 변신할 계획이다.

실제로 모태범은 2015년 마스터스 사이클 양양 대회에 대표팀 동료인 이승훈, 주형준 등과 함께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기도 했고, 사이클 동호회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모태범은 “사이클 선수로 변신할 생각을 하고 있다.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며 “사이클 경주에도 몇 번 참가한 적이 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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