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선 연쇄 폭발 미스터리
같은 날에 연달아 5·6번째 터져수사당국, 사회 불만 범죄 추정
메릴랜드 5주 만에 총기 사고
남학생, 다른 학생 2명 향해 쏴
20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폭발물 사고와 총기 난사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미국 사회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이날 메릴랜드주 렉싱턴파크의 그레이트밀스 고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하자 경찰들이 학생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렉싱턴파크 AP 연합뉴스
렉싱턴파크 AP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폭발물 사고와 총기 난사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미국 사회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텍사스주 오스틴 시내 중고용품매장 굿윌센터에서 연이어 소포 폭발 사고가 발생하자 현장을 바라보던 한 여성이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
오스틴 AP 연합뉴스
오스틴 AP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폭발물 사고와 총기 난사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미국 사회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북서부 셔츠에 있는 페덱스 배송센터에서 수하물이 폭발하자 놀란 직원의 표정.
샌안토니오 AP 연합뉴스
샌안토니오 AP 연합뉴스
이전 세 차례 사건에선 주택 현관문 앞에 배달된 소포를 열었을 때 폭탄이 터졌다. 이후 3건은 일반 도로와 페덱스 배송센터, 상점 등에서 터졌다. 장소는 다르지만 소포라는 공통점이 있다. CNN은 “미국 사회가 ‘택배공포’에 휩싸이고 있다”면서 “수사당국은 사회에 불만을 품은 테러범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날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70마일(110㎞)가량 떨어진 메릴랜드주의 그레이트밀스 고교에서 한 남학생이 다른 학생 2명을 향해 반자동 권총을 발사, 범인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두 명의 학생이 다쳤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오스틴 와이엇 롤린스(17)가 수업 시작 15분 전인 이날 오전 7시 45분쯤 복도에서 16세 여학생과 14세 남학생에게 글록 반자동 권총을 발사했다. 총상을 입은 여학생은 위독하고 남학생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보안담당관인 블레인 개스킬은 총격 시작 1분도 안 돼 롤린스와 총격전을 펼쳐 추가 인명 피해를 막았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8-03-22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