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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비리 의혹’ 삼양식품 회장 부부 잇따라 검찰 소환

‘경영비리 의혹’ 삼양식품 회장 부부 잇따라 검찰 소환

입력 2018-03-20 21:56
업데이트 2018-03-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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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과 김정수 사장 부부가 나란히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삼양식품 공식홈페이지 캡쳐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삼양식품 공식홈페이지 캡쳐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이동수 부장검사)는 최근 김 사장과 전 회장을 잇따라 소환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사람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회장과 김 사장은 오너 일가의 지위를 이용해 자신들이 대표이사로 이름이 올라 있는 회사로부터 원료나 포장지, 상자를 공급받는 등 ‘일감 몰아주기’를 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방식으로 전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챙긴 액수가 최대 수백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삼양식품이 일부 사업을 분리해 전 회장의 아들(24) 이름으로 세운 ‘페이퍼 컴퍼니’에 넘기는 수법으로 편법 승계 작업을 해왔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삼양식품의 경영비리 의혹을 둘러싼 첩보를 입수한 검찰은 지난달 20일 이 회사 본사와 계열사, 거래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전 회장 부부의 혐의가 확인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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