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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베트남 유학생 오찬…“역사의 변화 체험은 행운”

김정숙 여사, 베트남 유학생 오찬…“역사의 변화 체험은 행운”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3-20 11:28
업데이트 2018-03-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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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으로 평화의 길 가고 있어…한국 있는 동안 많이 느끼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8일 주한 베트남 유학생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격려했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김 여사가 유학생들을 초청한 것은 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베트남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베트남 국민에 대한 정성과 배려를 표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 여사는 유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을 찾은 목적이 각자 다르지만, 한국에 오셔서 좋은 경험을 하시고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 북핵 문제도 있었지만, 평창동계올림픽으로 평화의 문을 열고 평화에 한 발짝 다가가고 있다”면서 “정말 빠르게 변해서 평화의 길을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이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빠른 (역사적) 변화를 함께 느끼는 것은 행운일지도 모른다”며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많이 느끼고 좋은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오찬에서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이끈 박항서 감독도 화제가 됐다.

김 여사가 “박항서 감독이 서로의 가교가 됐듯이 여러분도 한국의 문화·역사·학문의 가교가 되어 주시겠습니까”라고 묻자 유학생들인 한목소리로 “네”라고 대답했다.

오찬에는 베트남 유학생 16명 외에도 베트남 국영통신 등 현지 언론인 7명도 동석했다.

청와대는 이들에게 베트남 쌀국수와 너비아니를 대접했다.

김 여사는 오찬에 앞서 유학생들에게 청와대 본관과 자신의 집무실을 구경시켜줬다.

김 여사는 본관에 걸린 대형 벽화 ‘광장에, 서’를 보여주면서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촛불로 태어났는데, 그것을 표현한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광장에, 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이어진 촛불집회 모습을 담은 임옥상 작가의 그림이다.

집무실에 걸린 달항아리 사진을 두고서는 “베트남도 뛰어난 도자기 기술을 갖고 있는데 한국도 ‘상감기법’이라는 기술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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