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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풍 피해…전봇대 쓰러지고 물탱크 넘어져

부산 강풍 피해…전봇대 쓰러지고 물탱크 넘어져

입력 2018-03-20 16:06
업데이트 2018-03-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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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강풍이 불어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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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풍 피해 속출…전봇대 넘어져
부산 강풍 피해 속출…전봇대 넘어져 20일 오전 9시 52분께 부산 동래구의 한 도로에 전봇대가 쓰러지고, 바로 옆 3층짜리 상가 건물의 유리창이 깨져 파편이 도로로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음식점이 정전 피해를 보았고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2018.3.20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
20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52분쯤 부산 동래구의 한 도로에서 전봇대가 쓰러지고, 바로 옆 3층짜리 상가 건물의 유리창이 깨져 파편이 도로로 쏟아져내렸다.

다행히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인근 음식점이 정전되고,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건물 외장재가 떨어지면서 전선에 걸렸고, 강한 바람이 불자 결국 전봇대까지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8분쯤에는 남구 용호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등이 쓰러져 경찰이 안전 조치했다. 오전 7시 35분쯤에는 강서구 대저동에서 태양광 패널과 전선이 떨어졌다.

오전 10시 16분쯤에는 기장군 기장읍에서 물탱크가 도로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소방안전본부는 간판이나 건물 외장재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오전 11시 기준 21건 접수됐다.

부산에는 하루 전날인 19일 오후 1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날에도 부산소방안전본부에 강풍 관련 피해 신고가 24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11시쯤 부산에는 평균 초속 14m의 강풍이 불었다. 최대 19m의 강풍이 기록된 곳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경우 초속 30m의 바람을 말하는데, 봄철 초속 19m의 바람은 매우 센 편”이라면서 “저기압과 동풍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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