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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현송월 만난다…‘예술단 평양 공연’ 남측 수석 대표

윤상, 현송월 만난다…‘예술단 평양 공연’ 남측 수석 대표

입력 2018-03-18 20:54
업데이트 2018-03-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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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이 평양 공연을 앞둔 우리 예술단 음악감독을 맡아 20일 판문점에서 남북 실무접촉에 나선다.
윤상 / 현송월  연합뉴스
윤상 / 현송월
연합뉴스
통일부는 18일 “우리 측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작곡가 겸 가수 윤상을 포함해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으로 회담 대표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윤상 씨는 1990년 ‘이별의 그늘’로 데뷔한 가수 겸 작곡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중문화계에서 활동한 인물이 남북 접촉에서 수석대표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평양 공연을 대중음악 중심으로 구성하려고 하는데 윤상 씨가 대중음악 공연 전문가이고 빠른 시간 내에 준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무접촉 회담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다.

북측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 김순호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 및 지원 인원이 나올 것이라고 우리 측에 통보했다. 현송월 단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방남한 데 이어 북측 예술단과 함께 서울과 강릉 등을 찾아 공연에 나섰다.

북측은 지난 16일 우리 측에 19일 실무접촉을 하자고 제의했으며, 이에 대해 우리 측이 20일로 하자고 수정 제의해 북측이 받아들였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실무 접촉에서는 방북할 예술단 규모, 방북 경로, 공연 내용, 방북 기간 내 북측의 편의 및 안전 보장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5∼6일 대북특별사절단이 방북했을 때 우리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 등 관계부처가 공연 추진과 관련한 협의를 해왔으며 공연 시점은 4월 초로 추진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태권도시범단의 공연 문제는 문서교환 방식을 통해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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