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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관리 “트럼프 대통령, 주한미군 철수 시사하지 않아”

백악관 관리 “트럼프 대통령, 주한미군 철수 시사하지 않아”

입력 2018-03-16 09:51
업데이트 2018-03-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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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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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의 한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한 VOA의 논평 요청에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철수를 시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려고 했던 것은 현 행정부가 미국인 근로자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의 무역과 투자 협정들을 재협상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인 한국과의 무역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 호혜적이 될 수 있도록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주리주에서 열린 모금 만찬에서 한 30분짜리 연설이 담긴 음성 녹음본을 입수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만찬에서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꺼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편 백악관 관리는 참모진의 인사 발표에 따라 북미회담이 오는 6월이나 7월까지 연기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미국 정부 내부의 세부 준비사항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는 포괄적이고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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