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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도중 성희롱 발언한 국민대 교수 강의서 퇴출

수업 도중 성희롱 발언한 국민대 교수 강의서 퇴출

입력 2018-03-16 21:26
업데이트 2018-03-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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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의 한 교수가 수업 도중 성희롱 발언을 거듭해 강의에서 퇴출됐다.
성희롱 발언한 국민대학교 교수 퇴출
성희롱 발언한 국민대학교 교수 퇴출
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사과하면서도 “요즘 아이들은 개방적이지 않다”는 취지로 자신의 발언을 합리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16일 국민대와 국민대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교양 수업을 강의하는 A교수는 지난 7일 강의 첫 시간에서 “여자와 성관계하는 방법이라는 책이 있는데 남자들이 꼭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 커뮤니티에 A교수의 발언을 폭로한 학생은 “그 충격으로 많은 분이 빠져나갔다. 저희 과 학생도 (수업을) 빠질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A교수는 “여자들은 데이트 준비를 안 하는 남자를 싫어하는데 준비를 해와도 싫어한다, 여자들은 이상하다”고 하거나 한 여학생을 지목하면서 다른 학생들에게 “이 학생과 데이트를 하고 싶으냐”고 묻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항의를 받자 A교수는 수강생 전원에게 사과문을 보내면서도 “요즘 아이들은 개방적인 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반발이 빗발치자 국민대는 14일 A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15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국민대 관계자는 “A교수를 즉시 수업에서 배제하고 다음 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며 “사실이 확인되면 징계위원회를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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