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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선배’ 김은정까지…감동의 성화 릴레이

‘안경 선배’ 김은정까지…감동의 성화 릴레이

입력 2018-03-09 23:37
업데이트 2018-03-0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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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던 여자 컬링 대표팀의 ‘안경 선배’ 김은정이 9일 평창에 깜짝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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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서준석이 컬링국가대표 ‘안경선배’ 김은정이 밀어주는 휠체어를 타고 최종점화를 하고 있다. 2018.3.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9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서준석이 컬링국가대표 ‘안경선배’ 김은정이 밀어주는 휠체어를 타고 최종점화를 하고 있다. 2018.3.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김은정은 9일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주장(스킵) 서순석과 함께였다.

김은정과 서순석은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에 ‘평창의 불꽃’을 옮겨 심으며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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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린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평창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리스트 김은정과 벤쿠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은메달리스트 서순석이 성화 최종 점화에 앞서 대기하고 있다. 2018. 03. 0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린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평창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리스트 김은정과 벤쿠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은메달리스트 서순석이 성화 최종 점화에 앞서 대기하고 있다. 2018. 03. 0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이날 성화는 등장부터 극적이었다. 시각장애를 가진 장애인노르딕스키대표팀 최보규와 하지 절단 장애를 가진 북한 장애인노르딕스키대표팀 마유철이 성화봉을 들고 함께 경기장에 등장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 움트기 시작한 평화의 씨앗이 최보규와 마유철의 공동 성화 봉송으로 꽃을 활짝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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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원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 선수가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2018. 03. 0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9일 강원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 선수가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2018. 03. 0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비록 남북선수단 공동 입장은 무산됐지만, 두 선수는 밝게 웃으며 개회식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쉼 없이 손을 흔들었다.

두 선수는 한국 장애인 여자 노르딕스키 1세대 선수로 평창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서보라미와 캐나다 출신 한국 장애인노르딕스키 대표팀 캐스퍼 위즈 감독에게 성화를 전했다.

이어 철인 3종 대회에 함께 출전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던 박지훈 씨-박은총 군 부자가 불꽃을 이어받았다.

부친 박지훈 씨는 희소난치병을 앓는 박은총의 휠체어를 끌며 장애인 알파인스키선수 양재림과 가이드러너 고운소리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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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림-고운소리, 하나된 열정
양재림-고운소리, 하나된 열정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시각장애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양재림(오른쪽)과 가이드러너 고운소리가 다음 주자에게 성화를 건네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18.3.9
연합뉴스
시각장애를 가진 양재림과 그의 눈이 되어주고 있는 고운소리는 천천히 슬로프의 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계단 중간엔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이자 평창패럴림픽 한국대표팀 주장인 한민수가 서 있었다. 하지 절단 장애를 가진 한민수는 의족을 낀 채 가파른 슬로프를 로프에 의지해 걸어 올라갔다.

성화를 특수 백팩에 매단 한민수는 성화대까지 올라갔고,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는 서순석-김은정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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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딛고’
‘장애를 딛고’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장애인아이스하키 한민수 선수가 성화를 들고 점화대로 오르고 있다. 2018.3.9
뉴스1
그리고 서순석, 김은정은 성화대 앞에 놓인 간이 성화대에 불을 붙여 평창패럴림픽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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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에게 인사하는 한민수
관중에게 인사하는 한민수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 한민수가 성화대를 올라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뒤에는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서순석과 ‘안경선배’ 김은정이 한민수를 맞고 있다.2018.3.9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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