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 토리의 귀여운 근황

입력 : ㅣ 수정 : 2018-03-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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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케어’ “대통령 사랑 덕에 건강하고 밝아져”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입양한 유기견 토리가 부쩍 건강하고 밝아진 모습의 근황을 공개했다.
첫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 토리 첫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 토리가 지난 6일 동물권단체 케어 사무국을 찾았다. 2018.3.7 케어 홈페이지

▲ 첫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 토리
첫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 토리가 지난 6일 동물권단체 케어 사무국을 찾았다. 2018.3.7 케어 홈페이지

동물권단체 ‘케어’는 7일 홈페이지에 ‘토리의 친정 나들이’ 소식을 전했다. 토리의 청와대 입양을 주선한 케어는 토리의 건강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입양 후 7개월 만인 전날 토리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케어 측은 “토리는 부쩍 건강해지고 이전보다 더욱 상냥한 성격으로 변화했다”면서 “학대로 인한 아픈 경험 때문에 남성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편이었는데 문 대통령 가족의 깊은 사랑 덕분에 남성에 대한 공격성도 한결 줄고 눈에 띄게 부드러워졌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토리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토리는 아주 예쁘고 사랑스런 개”라면서 “입양 때 남자들을 경계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처음 볼 때나 그렇지 누구에게나 잘 따른다”며 ‘토리 바보’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관저앞 인수문에서 동물권단체 ‘케어’로부터 검정색 털의 유기견 ‘토리’를 건네 받았다. 토리’는 남양주 폐가에서 구출돼 2년 동안 새주인을 기다리던 유기견으로 청와대 첫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가 됐다. 2017.07.26 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관저앞 인수문에서 동물권단체 ‘케어’로부터 검정색 털의 유기견 ‘토리’를 건네 받았다. 토리’는 남양주 폐가에서 구출돼 2년 동안 새주인을 기다리던 유기견으로 청와대 첫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가 됐다. 2017.07.26 청와대 제공

이어 문 대통령은 “토리는 왼쪽 뒷다리 관절이 좋지 않은데도 관저 잔디마당을 신나게 뛰어 다니고 쓰다듬어 주면 황홀해 하며 배를 드러내고 드러눕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전부터 키우던 고양이 찡찡이, 반려견 마루와 토리의 ‘관계’에도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토리 리포트’ 입양된 토리와 다른 반려동물의 소식을 상세히 전한 문 대통령의 페이스북

▲ 문 대통령의 ‘토리 리포트’
입양된 토리와 다른 반려동물의 소식을 상세히 전한 문 대통령의 페이스북

그는 “보호센터에서 지내던 토리가 실내에 살려면 찡찡이와 잘 지내야 하는데 찡찡이는 개를 매우 싫어한다”면서 “실외에서는 마루와 친해져야 한다. 마루는 토리 크기의 개를 상대하지 않지만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질투심이 강해 혹시라도 토리에게 해코지를 할지 몰라 서로 닿지 않게 거리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퍼스트 도그’의 근황 공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5일 오후 ‘퍼스트 도그’ 토리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2017.8.5 임종석 비서실장 페이스북 캡쳐=연합뉴스

▲ ‘퍼스트 도그’의 근황 공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5일 오후 ‘퍼스트 도그’ 토리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2017.8.5 임종석 비서실장 페이스북 캡쳐=연합뉴스

이런 보살핌 덕에 토리는 한결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근황을 전했다.
‘퍼스트 도그’의 산책 청와대 생활 7개월 만에 ‘친정’인 동물권단체 케어 사무국을 찾은 토리.

▲ ‘퍼스트 도그’의 산책
청와대 생활 7개월 만에 ‘친정’인 동물권단체 케어 사무국을 찾은 토리.

케어 사무국은 이날 토리에게 ‘토리 캐릭터’ 인형을 선물했다. 케어 측은 털 색깔이 검다고 해서 입양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검은 개 입양을 위한 ‘블랙독 캠페인’ 전시에 나올 인형이라고 설명했다.
인형이 예뻐요? 내가 예뻐요? 자신을 닮은 토리 캐릭터 인형과 나란히 포즈를 취한 ‘퍼스트 도그’ 토리. 케어 홈페이지

▲ 인형이 예뻐요? 내가 예뻐요?
자신을 닮은 토리 캐릭터 인형과 나란히 포즈를 취한 ‘퍼스트 도그’ 토리. 케어 홈페이지

올해 5살인 토리는 남양주 폐가에서 구출돼 2년간 새 주인을 기다리다가 지난해 7월 청와대의 첫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가 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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