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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가짜뉴스와 전쟁’…벌써 449건 고소·고발

민주, ‘가짜뉴스와 전쟁’…벌써 449건 고소·고발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3-05 15:18
업데이트 2018-03-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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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공산당’…교회 강연서 가짜뉴스 유포 많아”

‘가짜뉴스와 전쟁’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관련 법률대책단을 꾸린 지 한 달여 만에 449건의 고소·고발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1월 22일 디지털소통위원회 산하에 조용익 변호사를 단장으로 한 ‘댓글조작·가짜뉴스법률대책단’을 꾸리고, 가짜뉴스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례를 매주 분석해 법적 조치를 해왔다.

디지털소통위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짜뉴스 유포자 24건을 추가 고소해 지금까지 총 449건의 고소·고발을 했다”면서 “지난주 역시 교회 중심으로 가짜뉴스가 유포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는 어떤 목적 때문에 이러한 불법을 자행하는지 모르겠으나 더는 목사와 신도들이 불법을 저질러 경찰서에 불려가는 일이 없도록 자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책단에 따르면 일부 교회는 신도들을 상대로 “민주당은 북한과 같은 공산당”, “민주당은 동성애당”이라는 주장이 담긴 강연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단장은 “한 번만 집중해서 보면 말도 안 되는 것을 알 수 있음에도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것은 조직적 움직임 때문으로 보인다”며 “경찰은 가짜뉴스를 생산·유포하는 근원지를 찾는 데 주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별개로 디지털소통위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댓글조작 여부도 지속해서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헌욱 ‘댓글조작·가짜뉴스모니터단’ 단장은 “댓글 서비스의 전면 개편을 검토하겠다는 네이버의 노력은 좋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매크로’(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하는 프로그램) 고발 건과 관련해서는 경찰수사를 통해 원인을 밝혀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네이버에 죄가 있다면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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