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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사 ‘투톱’ 카드…서훈·정의용, 김정은 만난다

대북특사 ‘투톱’ 카드…서훈·정의용, 김정은 만난다

입력 2018-03-03 20:47
업데이트 2018-03-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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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전략통’ 서훈, ‘대미관계 핵심’ 정의용 공동 파견
북한·미국 사이에서 주도권 잡으려는 전략

관심을 모은 대북 특사에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공동 포함됐다고 SBS가 보도했다. 북한과의 원만한 대화와 미국과의 긴밀한 정보 공유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투톱’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훈 국정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서훈 국정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SBS는 3일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렇게 보도했다. 서 원장은 지난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을 이끈 대북 전략통이다. 북한과 대화 경험이 풍부하고 평창올림픽 기간 방남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의 협의를 주도해 가장 유력한 특사 후보로 꼽혀왔다고 SBS는 전했다.

정 실장은 누구보다 백악관과 긴밀한 소통이 가능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 실장은 북한을 다녀온 뒤 조만간 미국을 찾아 방북 결과를 미국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고 SBS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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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안보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예상을 깨고 장관급 특사를 두명 파견하는 것은 그만큼 청와대가 이번 남북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됐다.

SBS는 특사단이 다음 주초 방북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만난다며 이미 북측과 조율을 마쳤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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