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송승환이 MB정부 문체부 장관을 거절한 이유

송승환이 MB정부 문체부 장관을 거절한 이유

입력 2018-03-03 12:09
업데이트 2018-03-03 13: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이 이명박 정부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제의를 거절한 일화를 소개했다.
[올림픽] 답변하는 송승환 개회식 총감독 10일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송승환 올림픽 개회식 총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2.10
[올림픽] 답변하는 송승환 개회식 총감독
10일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송승환 올림픽 개회식 총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2.10
송 감독은 3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일 3가지로 “대학을 그만 두고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한 것, 세계 시장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난타’를 만든 것, MB 정부 때 문화부 장관 제안을 거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송 감독은 “정치계와 인연이 닿는 걸 경계했다”면서 “지금도 정치엔 관심이 없다. 만약 내가 어느 한쪽에 깊숙이 발을 담그고 있었다면 정권이 바뀌는 이 혼란 속에 평창 행사를 제대로 이끌어갈 수 없었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재미를 추구하며 살았다. 장관이 뭐가 재밌겠는가”라면서 “올림픽 개폐회 공연을 맡아 잘 하는 게 내 몫의 나라 사랑”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지낸 인사는 모두 3명이다. 배우 출신 유인촌씨가 2008년 2월 초대 장관으로 임명돼 2011년 1월까지 일했다.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이 2대 장관으로 2011년 9월까지 문체부 장관을 지냈다. 최광식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는 이명박 정부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