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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연임…통화·경제정책·금융당국 찰떡공조 계속된다

이주열 총재 연임…통화·경제정책·금융당국 찰떡공조 계속된다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02 16:36
업데이트 2018-03-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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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와 금융위기 이후 각별한 관계…최종구 금융위원장과는 동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0년 만에 연임에 성공하면서 통화·경제정책·금융당국의 ‘찰떡공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정책·금융당국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연임과 관련, 통화정책의 연속성이 기대된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통화당국 수장인 이 총재는 경제정책 수장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당국 수장인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오래된 친분을 기반으로 한 정책파트너로서 공조를 해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통화)정책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어 정부로서는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외환 당국 고위관계자는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불확실성이 있는데 지난 4년간 어려운 시기를 겪은 데 따른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을 수행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면서 “통화정책 연속성 측면에서도 새로운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책적 측면에서 협조가 원활하고 갈등이 없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와 이 총재는 취임 이후 5차례 회동해 환율 문제 등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눠왔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이후 각별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는 2008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재정경제비서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당시 한은 부총재보이던 이 총재와 경제·금융시장 상황에 대응했다.

김 부총리가 이후 아주대 총장으로 취임했을 때 이 총재가 직접 취임을 축하해주는 등 돈독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도 “이주열 총재 연임은 환영할 일”이라면서 “정책의 연속성 차원에서 특히 반갑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은과 금융당국은 시장 관련한 이슈를 두고 소통할 일도 많다”면서 “이런 부분이 현재 매끄럽게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주열 총재가 강원도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보이지 않는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원주 출신인 이주열 총재와 강릉 출신인 최종구 위원장은 강원 지역 출신 학생을 위해 건립된 ‘강원학사’에서 한때 함께 기숙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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