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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스9만 있냐…‘똑똑한 카메라‘ 우리도 있다

갤스9만 있냐…‘똑똑한 카메라‘ 우리도 있다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8-03-01 20:58
업데이트 2018-03-0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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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스마트폰 기능 열전

소니, HD급 슬로모션 영상 자랑
LG, AI 카메라 촬영모드 최적화
노키아, 獨 렌즈명가의 렌즈 적용
HTC, 측면 프레임 누르면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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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LG전자의 신제품 ‘V30S씽큐’로 ‘AI 카메라’ 기능을 써 보고 있는 모습. 왼쪽 하단에 ‘음식’ ‘정장’ ‘패셔니스타’ ‘영업사원’ 등 단어가 나타났다 사라지고 있다. ②지난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 소니 부스에서 관계자가 새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2’의 ‘3D 크리에이터’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③노키아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노키아8 시로코’의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터치만으로 디지털카메라의 매뉴얼 모드 수준까지 섬세하게 조작할 수 있다. ④HTC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U11’의 ‘스퀴즈’ 기능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 모습. 양 옆 프레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기능이 작동한다.
①LG전자의 신제품 ‘V30S씽큐’로 ‘AI 카메라’ 기능을 써 보고 있는 모습. 왼쪽 하단에 ‘음식’ ‘정장’ ‘패셔니스타’ ‘영업사원’ 등 단어가 나타났다 사라지고 있다. ②지난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 소니 부스에서 관계자가 새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2’의 ‘3D 크리에이터’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③노키아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노키아8 시로코’의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터치만으로 디지털카메라의 매뉴얼 모드 수준까지 섬세하게 조작할 수 있다. ④HTC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U11’의 ‘스퀴즈’ 기능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 모습. 양 옆 프레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기능이 작동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9은 누구보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갤스9처럼 화려한 언팩 행사는 없었지만 경쟁사들도 새로운 기능과 기술로 무장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2’, LG전자 ‘V30S씽큐’, 노키아 ‘노키아8 시로코’, HTC ‘U11플러스’등이 대표적이다. 경쟁사들의 흥미로운 기능들을 체험해 봤다.

●소니 “갤스9보다 우리가 먼저 보유”

초당 960프레임을 촬영해 극적인 슬로모션 영상을 만든 갤스9의 ‘슈퍼 슬로모션’은 사실 소니가 1년 앞서 스마트폰에 담았던 기술이다. 소니는 이번 전시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2를 공개했다. XZ2는 전작부터 담겼던 슈퍼 슬로모션 영상을 풀HD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고이케 노부유키 동아시아 지역 경영관리 담당 선임은 “갤스9의 슈퍼슬로모션은 아직 HD급 영상이지만 이는 이미 지난해 우리가 보였던 기술일 뿐”이라고 말했다.

갤스9에 사용자의 3차원(3D) 캐릭터를 만들어 주는 ‘증강현실(AR) 이모지’ 기능이 있다면 XZ2엔 ‘3D 크리에이터’가 있다. 소니 부스에 마련된 3D 크리에이터 체험 공간은 관람객들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릴 정도로 인기였다. 앱을 켜고 약 30초 동안 얼굴 주변을 이리저리 비췄더니, 기기는 얼굴의 굴곡을 읽어서 3D 형상을 만들었다. 특별한 점은 만들어진 3D 영상을 페이스북 등에 올릴 수 있는 기본이고 소니픽처스가 지적재산권을 가진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에 삽입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기기 내에서 3D 영상을 3D 프린트나 크리스털 프린트로 출력해 낼 수도 있다.

●‘Q렌즈´로 찍으니 촬영 정보가 한번에

LG전자 V30S씽큐가 내세운 기능은 인공지능(AI) 카메라와 ‘Q렌즈’다. Al 카메라는 피사체가 사람인지 풍경, 동물, 음식인지 스스로 인식해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한다. 카메라로 체험장에 전시된 과일을 비췄더니 ‘음식’ ‘과일’ ‘접시’ 등의 단어가 화면에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다른 관람객이 지나가다 카메라 앵글에 들어가니 다시 ‘정장’ ‘사람들’ 같은 단어들이 나타나며 카메라가 영상을 분석했다. Q렌즈는 촬영한 사물에 관한 정보를 알아서 찾아 주는 기능이다. 관계자가 자신의 블루투스 헤드셋을 벗어 Q렌즈로 찍었더니 금방 헤드셋 관련 쇼핑 정보 검색 결과가 화면을 꽉 채웠다.

●터치 하나로 수동 카메라처럼 조작도

노키아8 시로코는 독일 칼자이스 렌즈를 채용했다. 전시장에는 실제 카메라 렌즈처럼 여러 겹으로 만들어진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도 전시됐다. 노키아는 또 터치 하나로 신형 스마트폰 카메라를 수동 카메라처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게 했다. 감도, 셔터스피드, 화이트밸런스 등을 엄지손가락으로 드래그해 조절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퀴즈´ 기능으로 음악재생까지 OK

U11플러스는 ‘스퀴즈’ 기능이 인상이다. 스마트폰을 측면 프레임을 꾹 움켜쥐면 기기가 반응해 자동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 준다. 같은 방법으로 지도를 확대하거나 음악을 재생할 수도, 중지할 수도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불러낼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8-03-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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