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존댓말 번역 서비스 첫 도입

입력 : ㅣ 수정 : 2018-02-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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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말ㆍ높임말 등 문체 선택 가능
문어ㆍ구어체도… 동영상 자동 번역

카카오가 외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때 높임말과 예사말 등 문체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카카오는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사무실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기자간담회를 열고 배재경 AI부문 컨텍스트파트장이 AI 플랫폼 ‘카카오 아이(I)’를 활용한 번역 서비스의 개발 방향을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에 도입될 ‘문체 제어’는 외국어를 한국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예사말과 높임말 등 번역문의 스타일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국내 번역 서비스 중에서 처음 도입되는 것이라고 카카오는 밝혔다.

존댓말뿐 아니라 문어체와 구어체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번역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번역 가능 언어도 현재 지원하는 영어에서 이달 안에 일본어와 중국어를 추가할 계획이다. 배 파트장은 “자체 테스트 결과 중·한, 한·중 번역은 경쟁사보다 좋았고 일·한, 한·일 번역은 가장 잘하는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또 번역 엔진을 카카오톡과 AI 스피커인 카카오미니, 동영상 플랫폼인 카카오TV 등 자사 서비스에 차례로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동영상의 외국어 자막을 자동 번역해 주는 기능이 추가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8-02-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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