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 소피아 고지아 金
“할아버지가 제 동메달을 자랑스럽게 여기실 듯해요. 그분이 함께했다면 참 좋았을 것 같습니다.”린지 본
지금까지 그를 괴롭히곤 했던 부상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부상은 나를 힘들게 했지만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본은 지난 17일 열린 슈퍼대회전에서 6위에 그치며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보란 듯 메달을 따 재기에 성공했음을 알렸다. 이날 금메달은 1분39초22를 기록한 소피아 고지아(26·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본은 22일 활강과 회전을 합친 복합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글 사진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8-02-22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