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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순위, ‘파죽지세’ 한국 대표팀 공동 1위…비결은

여자 컬링 순위, ‘파죽지세’ 한국 대표팀 공동 1위…비결은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2-19 14:26
업데이트 2018-02-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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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 순위 공동 1위
한국, 여자 컬링 순위 공동 1위 한국여자 컬링 대표팀(스킵 김은정)은 19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6차전에서 세계랭킹 5위인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을 7-6으로 눌렀다. 이에 따라 한국여자 컬링 대표팀은 5승 1패로 스웨덴과 함께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랐다.
네이버 평창동계올림픽 페이지 캡처
한국여자 컬링 대표팀이 스웨덴마저 격파하며 여자 컬링 조순위 공동 1위에 올랐다. 앞으로 남은 예선 세 경기 가운데 한 경기만 이겨도 4강 진출 안정권에 든다. 반면 남자 컬링 대표팀 순위는 10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여자 컬링 대표팀(스킵 김은정)은 19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6차전에서 세계랭킹 5위인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을 7-6으로 눌렀다. 이에 따라 한국여자 컬링 대표팀은 5승 1패로 스웨덴과 함께 나란히 공동 1위에 자리매김했다.

스웨덴은 세계랭킹은 5위지만 이번 올림픽 예선 1∼5차전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단독 1위를 질주하던 강팀이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문도 활짝 열렸다.

컬링 10개 참가국은 예선에서 한 차례씩 맞붙고 상위 4위에 들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4위와 결승행을 겨룰 수 있어 메달 사냥에 더 유리하다.

최종 순위를 가릴 때 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이 적용된다.

현재 여자 컬링 순위는 한국·스웨덴에 이어 일본(4승 2패), 캐나다·중국·영국·미국(3승 3패), 스위스(2승 4패), 덴마크·OAR(1승 5패)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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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 컬링, 스웨덴 마저 잡았다
[올림픽] 여자 컬링, 스웨덴 마저 잡았다 19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2018.2.19. 연합뉴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지난 15일 세계랭킹 1위 캐나다 격파를 시작으로 2위 스위스, 4위 영국을 연거푸 제압했다. 이어 2017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중국(세계랭킹 10위)에 스웨덴까지 무릎을 꿇렸다.

현재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은정 순으로 각각 2개의 스톤을 던지며 스웨덴을 무너뜨렸다.

한국여자 컬링팀에게 강팀에 강한 이유를 물어보면 그녀들은 항상 “상대가 누구인지는 생각 안 하고 우리 샷에만 집중한다. 상대를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는 훈련의 결과다.

김민정 감독은 ”우리는 상대가 누구인지 생각하지 않는 정신력 훈련을 해왔다. 10년 전부터 그 부분에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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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스킵(주장) 김은정(가운데)이 18일 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중국과의 예선 5차전에서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대표팀은 중국을 12-5로 꺾고 4승1패를 기록,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강릉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스킵(주장) 김은정(가운데)이 18일 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중국과의 예선 5차전에서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대표팀은 중국을 12-5로 꺾고 4승1패를 기록,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강릉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남은 경기는 미국과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덴마크와의 경기다. 한국이 이 가운데 한 경기만 승리를 거둬도 4강 안정권에 들고, 2승을 거둔다면 조 1위도 노려볼 수 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결승 진출을 놓고 메달색을 가린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2시 미국과 대결한다.

한편 한국남자 컬링 대표팀은 1승 5패로 10개팀 가운데 예선 최하위를 기록했다.

남자 컬링 순위 1위는 여자팀과 마찬가지로 스웨덴(6승)이다. 이어 캐나다·스위스(4승 2패), 영국·일본·노르웨이(3승 3패) 순으로 남자컬링 팀은 4강 진출에 매우 불리한 상황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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