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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컬링, 이번엔 한중전…‘삿포로AG 설욕한다’

[올림픽] 여자컬링, 이번엔 한중전…‘삿포로AG 설욕한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2-18 07:13
업데이트 2018-02-1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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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아시안게임 결승서 패배…“평창서는 절대 지지 않겠다” 다짐

여자컬링 대표팀이 설욕 기회를 잡았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18일 오후 2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예선 5차전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약 1년 전을 기억하며 대표팀은 설욕을 다짐한다.

지난해 2월 24일, 한국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컬링 결승전에서 중국을 만났다.

결과는 5-12 패배.

은메달이라는 성과를 냈지만, 김은정은 경기 후 자신의 실수 때문에 동료들이 금메달을 못 땄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은정은 여러 국제대회를 다니는 무리한 일정으로 심한 감기에 걸린 상태였다.

결승전 전까지 중국전을 포함해 5전 전승을 달렸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김은정은 “평창올림픽에서 중국을 만난다면 그때는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욕을 다짐했다.

당시 이 팀이 평창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으려면 다시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태극마크를 달아야 했다.

김은정과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는 평창동계올림픽만을 바라보며 1년을 보냈고,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입성했다.

세계랭킹은 한국이 8위, 중국은 10위다.

그러나 중국 여자컬링은 절대 만만치 않은 팀이다.

중국 여자컬링을 이끄는 왕빙위 스킵은 1984년생 베테랑으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특히 밴쿠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도 10차례나 경험했고, 이 가운데 강릉에서 열린 2009년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2008년에는 은메달, 2011년에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에서는 6차례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삿포로 동계올림픽을 제외하면 최근 흐름은 한국이 더 좋다.

김은정 스킵의 한국 팀은 2016년 경북 의성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선수권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지난해 호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선수권에서도 우승,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는 중국에서 열렸음에도 한국이 6위로 중국(11위)보다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에는 한국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앞서 지난 15일 한일전에서는 아쉽게 역전패당한 한국이 한중전에서는 아시아 3국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7일 열린 중일전에서는 중국이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을 7-6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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