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은 순위 역주행..한국 영화 가운데 1위

17일 개봉 4일만에 200만 관객 모으며 역대 설 연휴 극장가에 내걸린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 내고 있는 마블의 올해 첫 작품 ‘블랙 팬서’의 한 장면.
17일 개봉 4일만에 200만 관객 모으며 역대 설 연휴 극장가에 내걸린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 내고 있는 마블의 올해 첫 작품 ‘블랙 팬서’의 한 장면.
 미국 마블 스튜디오가 올해 첫 작품으로 내놓은 ‘블랙 팬서’가 올해 설 연휴 극장가의 ‘승자’가 됐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 ‘블랙 팬서’는 개봉 4일만에 200만 관객을 모으며 역대 설 연휴는 물론 2월 개봉한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100만, 200만 관객을 돌파한 기간도 가장 짧다.

 특히 그간 설 연휴에는 한국 영화가 강세를 보여왔으나 ‘블랙 팬서’가 ‘골든슬럼버’, ‘조선명탐정’, ‘흥부’ 등 국내 기대작들을 2, 3, 4위로 내몰며 ‘겨울왕국’(2014) 이후 4년 만에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가 됐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저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이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세계적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을 벌이는 마블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조선명탐정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간의 능청스러운 연기 호흡이 웃음을 자아내는 ‘조선명탐정’의 세 번째 시리즈 ‘흡혈괴마의 비밀’에는 김지원이 괴력을 가진 묘령의 여인으로 등장해 궁금증을 더한다.
조선명탐정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간의 능청스러운 연기 호흡이 웃음을 자아내는 ‘조선명탐정’의 세 번째 시리즈 ‘흡혈괴마의 비밀’에는 김지원이 괴력을 가진 묘령의 여인으로 등장해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 2011년부터 3번째 설 연휴 극장가에 찾아온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개봉한 영화는 이날 박스오피스에서 누적 관객수 159만 3148명을 기록했고, 예매율에서도 ‘블랙팬서’에 이은 2위로 이번주 새로 선보인 ‘골든슬럼버’, ‘흥부’ 등을 제치고 역주행에 나섰다.

 개봉 4일째를 맞은 ‘골든슬럼버’와 ‘흥부’는 이날 오전 현재 각각 57만 7238명, 19만 980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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