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최순실 후안무치…박근혜 판결 국민이 지켜볼 것”

입력 : ㅣ 수정 : 2018-02-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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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언론·법조·공직사회 장악…이재용 ‘제왕불사’”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4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이자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에게 1심에서 징역 20년이 선고된 것과 관련해 “부끄러운 과거를 다시 돌아본 판결이었다”고 말했다.
발언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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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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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그런데도 헌정 사상 초유의 탄핵을 몰고 온 주범이 정치 검찰 운운하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며 “이는 적반하장을 넘어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의 권한으로 개인의 사익을 채운 것은 모든 범죄를 통틀어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며 “주범이자 공범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도 법치의 근간을 세울 판결이 될지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과 달리 전날 재판에서 이른바 ‘안종범 수첩’의 증거 능력이 인정된 것을 놓고 “이 부회장에 대한 2심이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편향적이었는지 알 수 있다”며 “삼성공화국만큼은 포괄적 뇌물죄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반칙 예외가 있다는 것을 유감으로 밝힌다”고 언급했다.

그는 “삼성이 뒷돈을 대고 삼성 편이 돼 달라고 비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언론에 포진돼 있고 법조계를 장악하고 공직사회 요직에 있는 상황”이라며 “정경유착의 제왕 삼성공화국이 법의 심판대 앞에 서면 그 제왕은 죽지 않는 ‘제왕불사’ 판결을 받아내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고 꼬집었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다스’의 비자금을 추가로 발견한 것에 대해서는 “박근혜·최순실이 저지른 국기 문란에 못지않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을 반면교사 삼아 모든 것을 털어놓으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밖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상황에 따라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데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과 북한을 상대로 진정성 있게 일관된 노력을 기울인 성과”라며 “남북관계 개선도 북미 대화와 불가분이고, 남북정상회담이 빠른 시일 내에 성사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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