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한국GM과 금융지원 등 포괄적 협의”

입력 : ㅣ 수정 : 2018-02-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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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GM인터내셔널 신임 사장 만나 실적 부진 등 전반적인 경영상황 들어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배리 앵글 GM인터내셔널 신임 사장으로부터 최근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GM에 대한 협조 요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달 중하순 배리 앵글 GM인터내셔널 신임 사장과 만났다”면서 “GM 측은 한국GM의 전반적인 경영 상황과 미래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국GM은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순손실이 최소 2조 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면서 최근 한국 철수설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앵글 사장과 만나 어떤 얘기를 했느냐”고 묻자 고 차관은 “기재부 측에는 아주 구체적 제안은 아니었고, 대략 협조가 필요한 사안에 관해 얘기했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금융 지원이나 증자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얘기했느냐”는 추 의원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고 차관은 회의가 끝난 뒤 “증자에 대한 얘기는 없었고, 금융 지원을 어떻게 받을지에 대한 계획에 관해서는 설명을 들었는데 이미 상황이 많이 바뀌어 지금은 유효하지 않은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GM 측은 기재부와는 포괄적으로 협의하고 원칙적인 의견을 나눴지만, 다른 부처를 만나서는 각기 다른 얘기를 한 것으로 드러나 관련 내용을 취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회의에서 한국GM 철수설과 관련한 상황 보고를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 “파악 중”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한국GM 문제가 심각해질 경우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하면서 중요 의사 결정을 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8-02-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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