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7조2천억원 증가…1년 만에 최대폭

입력 : ㅣ 수정 : 2018-02-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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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예금은행 기업대출 증가액이 7조2천억원으로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8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1월말 은행 기업대출(원화)는 788조6천억원이다.

작년 1월 8조9천억원 이래 가장 큰 규모로 늘었다. 작년 12월 -7조4천억원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제 영향으로 기업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며 “연말에 줄었다가 1월에는 다시 늘어나는 요인이 섞여 있어서 아직 정확한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3조6천억원씩 증가했다.

대기업은 연말 일시상환분이 다시 나갔고 중소기업은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자금 수요가 있었다.

중소기업 대출 중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잔액은 290조3천억원으로 전월 보다 1조5천억원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는 부동산임대업 등을 중심으로 대출이 많았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작년 12월 8천가구에서 올해 1월 1만가구로 늘어나는 등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1월 은행 정기예금은 8조3천억원 증가했다. 은행들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관리를 위한 자금조달에 나섰기 때문이다. 1월부터 LCR 최저한도가 90%에서 95%로 높아졌다.

반면 기업 부가세 납부 때문에 수시입출식 예금이 22조3천억원 감소하며 1월 은행 수신은 7조8천억원 감소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28조8천억원 증가했다. MMF로 은행과 국고자금 등 23조6천억원이 들어와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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