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의원 한명 반대로…미 정부, 20일만에 또 셧다운

입력 : ㅣ 수정 : 2018-02-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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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가 9일(현지시간) 0시부터 또다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했다고 AFP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달 20일 미 상원이 임시 예산안 부결로 사흘 간의 셧다운에 돌입한 지 20일 만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들어 두 번째 업무정지 사태다.


이번에도 미 상원은 8일 향후 2년 동안 국방과 국내 지출을 3천억 달러(약 327조 원) 가까이 늘리는 내용으로 여야 지도부가 합의한 장기 예산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었으나 공화당 소속 랜드 폴(켄터키) 의원의 강한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재정 분야에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폴 의원은 이날 여러 차례에 걸쳐 총 9시간 이상 연설을 하고 재정적자를 이유로 예산안 처리를 온몸으로 막았다.

그는 여야가 합의한 이번 예산안을 가리켜 “재무부를 약탈할 것”이라면서 “여러분은 집에서 ‘대체 너희는 왜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적자를 반대했으면서 왜 공화당의 재정적자에는 찬성하는 것이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답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결국 상원은 밤 11시께 정회를 선포하고 9일 0시1분에 다시 모여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셧다운은 오래 가지 않아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

상원은 오전 1시께 예산안 표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AFP가 전했다.

상원에서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하원 표결을 거쳐 트럼프 대통령이 9일 오전 서명하면 연방정부가 곧바로 정상화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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