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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증시 폭락에 또 ‘털썩’…2,360대로 후퇴

코스피, 美증시 폭락에 또 ‘털썩’…2,360대로 후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09 09:23
업데이트 2018-02-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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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대 급락 출발…시총 상위주 대거 우하향

코스피가 미국 증시 폭락의 충격으로 9일 또다시 급락했다. 지수는 2,35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피, 미국증시 여파에 급락 출발
코스피, 미국증시 여파에 급락 출발 9일 오전 서울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89포인트(2.53%) 하락한 2,346.73, 코스닥은 29.81포인트(3.46%) 하락한 832.13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1.42포인트(1.72%) 내린 2,366.20을 나타냈다.

4거래일 연속 급락 후 전날 소폭 반등했던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89포인트(2.53%) 하락한 2,346.73으로 출발, 개장과 동시에 2,35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후 하락 폭을 일부 만회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2% 가까운 하락률을 보이며 2,360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200억원을 순매도해 하락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은 996억원, 기관은 8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폭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 다시 충격을 줬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15% 급락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3.75%)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3.90%)도 큰 폭으로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졌는데 특히 그간 많이 오른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금융주가 하락을 주도해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선 KT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회의 의사록 공개 전후 시점이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 전까지 글로벌 금리 인상에 취약한 아시아 증시는 변동성 확대 구간에 머물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하락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2.22%)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0.81%)가 함께 떨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3.67%), POSCO(-3.61%), 신한지주(-3.43%), NAVER(-2.85%), 현대차(-2.80%), 삼성물산(-2.26%), LG화학(-1.74%) 등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셀트리온(3.50%)은 장중 상승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60%), 서비스(-2.35%), 증권(-2.30%), 운송장비(-2.23%), 은행(-2.17%), 유통(-2.07%), 금융(-2.00%), 전기·전자(-1.98%) 등 대부분이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큰 폭으로 내려 전 거래일 대비 14.44포인트(1.68%) 하락한 847.50을 가리켰다.

전날 4% 가까이 반등했던 지수는 전날보다 29.81포인트(3.46%) 내린 832.13으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20위 이내 전 종목이 약세다.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16%)를 비롯해 바이로메드(-4.48%), 티슈진(-2.64%), 신라젠(-2.62%), CJ E&M(-2.55%), 코미팜(-2.49%), 휴젤(-2.47%) 등의 하락폭이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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