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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10일 김영남·김여정 접견·오찬…김정은 친서 전달

문대통령, 10일 김영남·김여정 접견·오찬…김정은 친서 전달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2-08 16:48
업데이트 2018-02-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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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공식 발표…김정은 친서 전달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남하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10일 접견하고 오찬도 함께 하기로 했다. 김여정은 오찬 회동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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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김영남·김여정 10일 접견 및 오찬
문재인, 김영남·김여정 10일 접견 및 오찬 문재인 대통령-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접견이 이뤄지는 10일은 올림픽 역사상 첫 남북단일팀인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첫 경기가 있는 날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일정을 공개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으로 꾸려진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사흘 일정으로 9일 전용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방남한다.

이날 오찬 회동에서 김여정은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여정이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 친서 내용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여정 9일 오후 1시30분 방남
김여정 9일 오후 1시30분 방남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 열병식에 앞서 김정은에게 행사안내 책자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2017.4.15 . 서울신문 포토DB
문 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접견·오찬 장소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남북 간 협의할 내용이 여러 가지여서 하나하나 확정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합동지원단이 인천공항에서 북한 대표단을 영접한다. 북한 대표단의 이동수단·숙소는 보안상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9일 접견 이외에도 김여정을 만날지에 대해서는 “그 문제까지 논의 중”이라며 ‘한 번이라고 못 박을 수는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의 회동 명칭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이지만 현재로써는 정상회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의전은 정상급이지만 통상적으로 접견·면담 이런 용어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북한 대표단 접견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밝힐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는 “너무 이른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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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연합뉴스
김여정.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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