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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정규장 전 호가 접수시간 30분 이상 줄인다

증시 정규장 전 호가 접수시간 30분 이상 줄인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2-07 14:06
업데이트 2018-02-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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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올해 주요 사업계획 발표…내달 코스닥위원장·본부장 선임 마무리

국내 주식시장의 정규장 개시 전 호가 접수 시간이 올해 하반기 중 30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 중 하나로 시가 단일가 매매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거래소는 정규장 개장 전 1시간 동안 호가를 받아 단일가로 매매를 체결하는 ‘시가 단일가 매매’ 시간을 오전 8시 30분∼9시나 오전 8시 50분∼9시 등 30분 이하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장 개시 전에 전일 종가로 매매를 체결하는 ‘시간외종가 매매’는 시가 단일가 매매 시간과 겹치지 않게 하면서 역시 운영 시간을 현행 1시간에서 30분가량 줄일 계획이다.

이런 개편안이 시행에 들어가면 일반 주식 투자자들이 정규장 개장 전 주문을 낼 수 있는 시간은 적어도 30분 이상 줄어든다.

거래소는 시가를 결정하기 위한 시가 단일가 매매 시간이 해외에 비해 길어 호가 집적도가 떨어지고 체결 예상가와 당일 시가 간에 상당한 가격 차가 발생하는 문제에 대응하고 시장 운영 효율성도 높이려는 것이라고 개편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로 시가 단일가 매매 시간이 독일이나 영국은 10분이고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은 30분이다.

거래소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확정한 뒤 테스트를 거쳐 올해 3분기 중 개편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거래소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코스닥 시장위원장과 본부장 분리 및 인사를 3월 중 마무리 짓기로 했다.

코스닥 본부에는 상장심사, 공시 등 4개 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올해 세계 경제의 회복세와 상장사의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한국 증시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대내외 통화정책에 따른 상승 폭 축소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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