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오승환, 1+1년 최대 925만 달러에 텍사스행…메디컬테스트 남아

오승환, 1+1년 최대 925만 달러에 텍사스행…메디컬테스트 남아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07 02:01
업데이트 2018-02-07 02: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와 같은 유니폼

이미지 확대
오승환, 5일 만에 등판해 홈런 헌납
오승환, 5일 만에 등판해 홈런 헌납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의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경기 7회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투구하는 모습. 팀이 0-1로 끌려가던 7회말 무사 1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2사 3루에서 윌 마이어스에 2점짜리 홈런을 맞았다. 2017-09-08 연합뉴스
오승환(36)이 텍사스 레인저스에 둥지를 튼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래틱’은 7일(한국시간) “텍사스가 FA 불펜 오승환과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도 “텍사스와 입단에 합의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고 확인했다.

오승환은 ‘1+1년 925만 달러(약 100억6천만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래틱은 “첫해 보장 연봉은 275만 달러(약 30억원)다. 두 번째 해 계약은 구단 옵션이며 오승환이 조건을 채우면 450만 달러(약 49억원)를 받는다”며 “두 시즌 모두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렸다”고 전했다.

2년 동안 텍사스에 머물면 725만 달러를 보장받고, 구단이 정한 기준을 넘어서면 20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또한, 텍사스가 1년 뒤 오승환을 내보내면 바이아웃으로 25만 달러를 지불한다.

오승환은 2005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444경기 28승 13패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로 활약했다.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운 오승환은 2014년 2년 최대 9억엔(약 93억 7천만원)의 조건에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했다. 일본 진출 첫해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으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고, 2015년에도 2승 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 타이틀(공동 1위)을 지켰다.

오승환은 2016년 더 큰 무대인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섰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1년 최대 1천100만 달러(약 132억5천만원)에 계약한 오승환은 빅리그 입성 첫해인 2016년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맹활약했다. 2017년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오승환의 구위에 높은 점수를 줬다.

오승환이 뛸 텍사스 레인저스는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36)가 뛰는 곳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텍사스는 비시즌 동안 마운드 보강에 힘썼고, 수준급 불펜 오승환마저 영입했다.

오승환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텍사스 입단이 확정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