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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석방 이튿날, 자택서 나왔으나 ‘행적 묘연’

이재용 부회장 석방 이튿날, 자택서 나왔으나 ‘행적 묘연’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2-06 15:03
업데이트 2018-02-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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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몸이 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석방 이튿날인 6일 별도의 공식 일정은 소화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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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뒤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와 준비된 차량에 오르고 있다. 이 부회장이 석방된 것은 구속 이후 353일 만이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뒤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와 준비된 차량에 오르고 있다. 이 부회장이 석방된 것은 구속 이후 353일 만이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복수의 삼성 계열사 임원은 연합뉴스에 “이 부회장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자택에서 나왔으나, 행선지나 이후 일정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첫 외출’ 소식이 알려지자 서초동 삼성사옥으로 출근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현장에 있던 취재 기자들이 술렁였으나 정문 통로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계열사 고위 임원은 “1년간 구치소에 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을 테고 이제 자유의 몸이 됐으니 당분간 휴식하면서 여러 구상을 하지 않겠느냐”면서 “곧바로 공식 일정을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임원은 “그동안의 경영 공백을 감안하면 오래 쉬지는 않으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출근할지 안 할지는 전적으로 본인 판단에 달렸다”며 “이 부회장은 수행비서도 두지 않기 때문에 동선이나 일정 파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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