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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궤도선 2020년ㆍ달 착륙선 2030년 발사

달 궤도선 2020년ㆍ달 착륙선 2030년 발사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8-02-05 22:44
업데이트 2018-02-0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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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우주개발 계획안’ 발표

2020년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달 궤도선을 발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우주 탐사에 나선다. 이와 함께 위성항법시스템(GPS)을 대체할 수 있는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도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제14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3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안’과 ‘한국형 발사체개발사업 일정 검토 및 향후계획안’을 심의, 확정했다.

우선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인 600~800㎞까지 올릴 수 있는 3단형 한국형발사체 개발 2단계 사업을 올해 안에 마치고 로켓의 비행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오는 10월 시험발사를 한다. 이에 따라 한국형발사체 1차 본발사는 2021년 2월, 2차 본발사는 2021년 10월로 재조정됐다. 2011년에도 비슷한 개발 일정을 제시했지만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뒤 2013년 정치적 고려에 따라 발사 일정을 무리하게 1년씩 앞당겼다.

또 달 탐사 부분은 미항공우주국(NASA)과의 협력을 통해 2020년까지 달 궤도선을 보내고 한국형발사체 개발이 끝난 뒤인 2030년까지 달 착륙선을 보내기로 했다. 전략기술 조기 확보를 위해 고난도 기술로 꼽히는 지구 재진입과 도킹 기술은 2021년부터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진규 과기부 1차관은 “이번 우주개발 계획은 지난 정부에서 일정을 좀 무리하게 앞당겼던 우주개발계획 전반을 현재 우리 여건과 역량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차는 물론 운송, 물류, 국토측량, 국방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위성항법 시스템을 자체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KPS 구축 전략을 내년까지 마련한 뒤 2020년부터 지상 시험장 구축, 탑재체 개발, 주파수 확보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 뒤 2035년부터 서비스 제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8-02-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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