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고 노무현 비하 광고

입력 : ㅣ 수정 : 2018-01-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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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 회원이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광고를 내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베 회원이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올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광고 일베 사이트 캡처

▲ 일베 회원이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올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광고
일베 사이트 캡처



25일 일베 게시판에 따르면 ‘달이차면기운다’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이날 오전 타임스스퀘어에 광고를 내겠다며 관련 계약서를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계약서에 따르면 이 네티즌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브라이스 다니엘 명의로 타임스스퀘어 42번가와 7번 애비뉴 동쪽에 25일(현지시간) 0시 5분부터 광고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된다.

광고 내용은 “노알라(노 전 대통령과 코알라의 합성어), 생일 축하한다.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 해피 운지(노 전 대통령의 서거 과정을 비하하는 단어) 데이”이다. 광고 신청자는 그 아래 일베의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를 적고 자신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임진수’를 명기했다.

문자 광고판 아래에는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3장의 합성사진도 함께 걸렸다.

실제 미국시간으로 이날 자정 타임스 스퀘어에서 해당 광고가 게시된 것을 봤다는 ‘인증’글이 일베 게시판에 잇달아 올라왔다.

광고를 낸 일베 회원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문 대통령의 전날 생일 축하광고를 타임스스퀘어에 낸 것을 보고 맞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난 22일 오전 타임스스퀘어에 그의 66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문 대통령이 태어난 날을 축하합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돼 주셔서 감사합니다’등의 문구와 함께 2012년과 2017년 대선 출마 영상도 함께 올렸다. 이 광고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모금을 통해 마련됐으며 생일 당일인 23일(한국시간 24일)에도 5분씩 두 차례 게재됐다.

일베 회원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유튜브에 올린 영상(현재 영상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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