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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남북 단일팀 분열, 정상이냐”

김부겸 “남북 단일팀 분열, 정상이냐”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18-01-24 19:12
업데이트 2018-01-2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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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 비전회의에서 성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찬반 논란에 대해 “한쪽은 저주하고, 한쪽은 단일팀 하자고 한다”며 “이게 정상적인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장관은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 개막식 축사에서 “북한 대표단과 선수단이 평창올림픽에 오는 문제로 한쪽은 저주하고 한쪽은 단일팀을 하자고 한다”면서 “이게 정상적인가. 이 정도의 합의로 공동체가 어떻게 앞으로 나가겠나”라며 성토했다.

김 장관은 이어 “여러 사회적 부를 움켜쥔 분들이 조금도 양보할 생각을 않는다”며 “지방 곳곳에는 ‘토호’라고 불리는 권력들이 있어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불균형 성장전략의 결과는 혹독하며 수도권에 집중된 부·권력을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일부 부동산 부자들에 농락당하고 균형발전과 국민에게 기회를 주는 것을 조롱하는 환경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느냐는 절박함이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여기 참석한) 선생님들이 역할을 해주셔야 한발짝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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