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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랭킹 58→29위 껑충, 페더러 이기면?

정현, 세계랭킹 58→29위 껑충, 페더러 이기면?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1-24 15:58
업데이트 2018-01-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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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정현(22)이 이번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 진출로 세계 랭킹이 58위에서 29위로 껑충 뛸 전망이다. 한국 남자 테니스 역사상 가장 높은 랭킹이다. 상금도 호주달러 88만 달러(7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결승에 진출하면 상금 규모는 17억원으로 늘어난다.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쥔 정현이다.
정현 세계랭킹 28위 껑충…한국 테니스 최초 메이저대회 4강!
정현 세계랭킹 28위 껑충…한국 테니스 최초 메이저대회 4강! 정현이 24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미국 테니스 샌드그렌를 꺽고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전에 진출한 뒤 미소짓고 있다.
AP 연합뉴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3대0(6-4 7-6<5> 6-3)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에 따라 정현은 최소 615점이 세계랭킹 포인트를 추가로 확보해 합계 총 1472점을 확보했다. 호주오픈 출전 전까지는 857점이었다. 대회가 끝난 뒤 다음주 남자프로테니스(ATP)가 발표할 세계랭킹에서 정현은 29위까지 수직 상승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인 44위를 뛰어 넘는 것은 물론 그동안 한국 선수 최고 순위였던 이형택(42)이 세운 36위(2007년)도 갈아치우는 성적이다.

정현이 준우승하면 20위, 우승을 차지하면 10위까지 껑충 뛸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 한국 테니스 최초 메이저대회 4강!
정현, 한국 테니스 최초 메이저대회 4강! 정현이 24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미국 테니스 샌드그렌를 꺽고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전에 진출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현은 최근 8년 동안 4강에 진출한 최연소(만21세)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58위로 출전한 정현은 2004년 당시 86위이던 마라트 사핀 이후 4강에 진출한 최저 세계랭킹 선수가 됐다.

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한 정현은 세계랭킹 수직 상승과 함께 현재까지 88만 호주달러(7억 5600만원)도 상금으로 확보했다. 전체 43%에 달하는 금액이다.

호주오픈은 총 상금 규모가 5500만 호주달러(약 472억원)에 이르는 메이저 대회다.

정현은 이미 8강 진출로 44만 호주 달러(약 3억 8000만원)를 확보했지만 이날 4강에 진출하면서 두 배 가까운 상금을 거머쥐었다.

정현이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할 경우 200만 호주달러(17억 1400만원)를 받게 된다. 우승자에겐 400만 호주달러(약 34억원)가 수여된다.
정현 4강 진출, 세계랭킹 28위 껑충…팬서비스도 정상급
정현 4강 진출, 세계랭킹 28위 껑충…팬서비스도 정상급 정현이 24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와의 경기가 끝난 후 팬에게 싸인을 해주고 있다.
AP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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