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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숨져…생존자 14명뿐

중국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숨져…생존자 14명뿐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01-24 14:14
업데이트 2018-01-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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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남아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또다시 숨지면서 생존자가 14명으로 줄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리아이롄 할머니[신랑망 캡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리아이롄 할머니[신랑망 캡처]
24일 중신망에 따르면 군 위안부 피해를 겪은 리아이롄 할머니는 전날 산시성 창즈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91세.

리 할머니는 17∼20세였던 시기에 두차례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다.

이로써 중국에 현재 생존한 군 위안부 피해자는 14명으로 줄었다. 중국 위안부 문제연구센터 주임인 쑤즈량 상하이사범대 교수는 “중국에 현재 등록된 위안부 생존자는 산시, 하이난, 광시, 후난, 저장 등에 14명만 남아있다”고 전했다.

리 할머니의 사망으로 군 위안부 소재의 중국 다큐멘터리 영화 ‘이십이’에 출연한 22명의 피해자 중에서도 생존자는 7명 밖에 남지 않았다.

한편 한국에서는 지난 5일 임 모 할머니 별세로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가 31명으로 줄었다. 지난해엔 위안부 피해자 8명이 숨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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