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카카오뱅크, 전·월세 대출 출시…주말·휴일에도 OK

카카오뱅크, 전·월세 대출 출시…주말·휴일에도 OK

최선을 기자
입력 2018-01-22 17:36
업데이트 2018-01-22 17:3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年 2.82%… 최대 2억 2200만원

수도권 임차보증금 4억 이하 대상
선착순 하루 100~150명만 신청


카카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한다. 주말과 휴일에도 대출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신용대출을 넘어 부동산 대출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3일부터 한시적으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출 한도는 전·월세 보증금의 최대 80%로, 2억 2200만원까지 가능하다. 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 6개월 변동금리 상품이며 대출 금리는 최저 연 2.82%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활용한 대출로 수도권은 임차보증금 4억원 이하, 이외 지역은 2억원 이하인 아파트, 다세대 주택, 빌라, 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 대상이다. 세대 분리 확인이 어려운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이미 전·월세 대출을 받은 경우, 현 직장 1년 미만 재직자 등은 제외된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당분간 특별 한정판매로 운영한다. 우선 1000억원 한도로 판매한 뒤 문제점이 있으면 이를 보완해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대출 병목 현상을 막고 여신 처리 속도와 업무처리 과정을 높이기 위해 선착순으로 하루 100~150명만 신청을 받는다.

계약 전 대출 한도와 금리를 조회할 수 있고 사전조회는 잔금 예정일(이사 예정일) 3개월 전부터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본인 확인 절차 등을 거친 뒤 가능하다. 대출 심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요 고객이 20~40대인 점을 고려해 다른 대출 상품보다 전·월세 대출을 먼저 출시했다”면서 “주말은 물론 공휴일에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고객 스스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8-01-23 21면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