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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남자 선생님 다시 품귀현상

초등 남자 선생님 다시 품귀현상

입력 2018-01-22 17:48
업데이트 2018-01-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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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사 합격자 10명중 1명꼴

바닥을 치고 상승하나 싶던 서울 국공립 초등교사 합격자 중 남성 비율이 다시 꺾였다. 열 명 중 한 명꼴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국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702명 명단을 22일 홈페이지(www.sen.go.kr)에 발표했다. 유치원 교사는 257명, 초등학교 교사는 382명, 국립 포함 유치원·초등 특수학교 교사는 63명이다.

유치원과 특수학교 교사 합격자는 전년도(각각 36명과 17명)에 견줘 크게 늘어난 반면 초등교사 합격자(2017학년도 814명)는 53.1%나 감소했다. 그나마 ‘임용 대란’에 교대생들이 집단 반발한 결과다. 지난해 교육당국이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대부분 시·도 2018학년도 초등교사 선발 규모를 큰 폭으로 줄이며 직격탄을 맞은 교대생들이 시위에 나섰다. 올해 선발 인원을 전년도 8분의1 수준(105명)으로 선발하려 했던 서울시교육청은 사회적 파장을 감안해 300명 가까이 증원했다.

남성 합격자는 다시 품귀 현상을 빚었다. 장애인 구분 선발 인원을 제외한 서울 지역 초등교사 합격자 360명 중 남성은 40명으로 11.1%에 불과했다. 지난해 15.5%보다 4.4% 포인트 하락했다. 2013학년도 14.1%, 2014학년도 14.3%에서 2015학년도에 11.0%로 최저를 기록했다가 이듬해 13.4%로 상승 추세였다. 지난해 4월 1일 기준으로 사립을 포함한 서울 지역 전체 초등교사 2만 9191명 가운데 남성은 3870명으로 13.3%에 그쳤다. 교장·교감과 수석·보직교사 등을 제외한 일반 정교사는 92.3%가 여성일 정도로 초등교사 여초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번 합격자들은 오는 29일부터 새달 2일까지 직무연수를 받은 뒤 3월 1일부터 임용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8-01-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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