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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수자원 공사 4대강 자료 파기중”

박범계 “수자원 공사 4대강 자료 파기중”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8-01-18 18:56
업데이트 2018-01-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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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서울신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서울신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가 이명박 정부 시절 진행된 4대강 사업과 관련된 문건을 대량으로 파기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내용을 18일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 용역 직원이 수자원공사에서 3.8t(운반전 총량계측), 1t 트럭 4대 분량의 4대강 관련 자료 파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매우 구체적인 제보를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파기된 문건에 대해 “4대강 문건, 아라뱃길(관련 내용) 등이 많았다”며 모두 2009년, 2010년 이명박 정부 시기 문건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제보자가 본인을 포함한 용역업체 직원 5명이 도착하기 전부터 현장에 4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제보 내용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수차발전기 승인도서 검토결과 송부’라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내부 문건, ‘4대강’이라는 제목의 문서파일, 4대강 사업 찬동인사 인명사전 발표 기자회견 자료집 등이 나와있다.

수자원공사 측은 “1997년 이후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시스템에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무단파기는 없고 4대강 사업의 경우 관련 문서 등을 연구 보전 중”이라며 “이번에 파기된 문서에는 담당자가 출력해놓은 사본자료 일부가 포함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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