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람’ 찍혔던 노태강, ‘평창 실무회담’ 수석대표 거론

입력 : ㅣ 수정 : 2018-01-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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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찍혀 좌천됐던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남북 평창 실무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로 거론되고 있다.
평창 실무회담에서 우리측 수석대표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왼쪽)이, 북측 수석대표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2018.1.11  연합뉴스

▲ 평창 실무회담에서 우리측 수석대표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왼쪽)이, 북측 수석대표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2018.1.11
연합뉴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평창 실무회담은 문체부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주도로 진행될 것”이라며 “노태강 차관이 실무회담의 수석 대표를 맡아야 자연스럽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태강 차관은 지난 9일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 대표단으로 참석했던 터라 당시 논의 내용을 토대로 원만하게 실무회담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태강 차관이 우리 측 수석대표를 맡으면 북측에서는 고위급회담 대표단에 포함됐던 원길우 체육성 부장이 단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노태강 차관은 2013년 문체부 체육국장 재직 당시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 특혜와 관련, 대한승마협회 조사를 진행하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찍혀 좌천됐다. 이후 국정농단이 밝혀지고, 문재인 정부 첫 문체부 제2차관으로 영전했다.

남북은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 개최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로 협의하기로 한 바 있다.

정부는 늦어도 20일 전에는 실무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천해성 통일부 차관도 수석대표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이 단순히 체육 문제 뿐만 아니라 남북 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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