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李총리 “400~500명 역대급 북한 대표단 평창 올 것”

李총리 “400~500명 역대급 북한 대표단 평창 올 것”

입력 2018-01-10 22:33
업데이트 2018-01-10 22: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북한에서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참관단(체육 관계자), 기자단, 예술단 등 400명에서 500명 사이의 엄청난 규모의 대표단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성공 위해 “파이팅!”
평창올림픽 성공 위해 “파이팅!” 전국경제인연합회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평창 후원기업 신년 다짐회’를 열고 있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한 후원기업 신년 다짐회’에서 이처럼 예측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신동빈 롯데 회장, 성기학 영원아웃도어 회장 등 기업인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이번 평창올림픽 성공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우리가 생각했던 것이 북한의 참가 여부였다”며 “그것이 어제부로 확실하게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는 것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표단마다 하는 일이 다르고 또 여러 가지 차이가 있겠지만 그분들의 방문 경로, 방문 방식, 또 체재 기간 동안의 여러 가지 편의 문제라든가 기술적인 문제, 이런 것들을 위한 분야별 협의가 지금부터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수들의 경기 참여, 그리고 그 경기 모습을 북한에 전송하는 문제까지 포함해서 굉장히 많은 문제들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88년 서울올림픽이 냉전 해체 등 세계사에 크게 기여했다. 그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벌어지는 동계올림픽, 그것도 비무장지대(DMZ)에서 불과 100㎞ 떨어진 평창에서 벌어지는 인류의 제전은 인류 역사에 뭔가 기여를 하고 흔적을 남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평창올림픽이 한반도의 안보 리스크를 줄여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것을 간절히 바라지만, 그렇게 멀리 있는 목표를 미리 꺼내서 협의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며 “남북 간에는 일단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집중해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아울러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후원사가 이미 확보된 데 대해 “이것만 해도 평창올림픽의 성공은 거의 예약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감사의 인사를 건네면서 “기왕 신세를 지는 김에 한두 가지만 더 부탁드리겠다”며 추가 당부를 했다. 그는 “올림픽 티켓 판매율 65%, 패럴림픽 티켓 판매율 59%인데 아직은 조금 더 갈 길이 남지 않았느냐. 큰 부담이 안 되는 범위에서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식당 하는 사람들도 ‘노쇼’ 때문에 애를 많이 먹지 않느냐”면서 “티켓을 샀으면 꼭 경기장에 와 달라. 올림픽의 성패는 첫날 개막식 때 스탠드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느냐, 여기서부터 이미 판가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8-01-11 5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