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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 연락채널 복원 이틀째 개시통화…北이 먼저 걸어”

통일부 “남북 연락채널 복원 이틀째 개시통화…北이 먼저 걸어”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04 10:08
업데이트 2018-01-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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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전달사항 있느냐” 묻자, 北 “없다. 있으면 통보하겠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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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완전히 끊겼던 남북 연락채널이 1년11개월만에 복구된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연락사무소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우리측 연락관이 북측과 통화를 위해 점검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완전히 끊겼던 남북 연락채널이 1년11개월만에 복구된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연락사무소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우리측 연락관이 북측과 통화를 위해 점검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통일부는 4일 “남북 연락관이 오늘 오전 9시 30분께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개시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통화가 이뤄져 상호 회선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통화에서 우리 측이 ‘알려줄 내용이 있느냐’고 묻자 북측은 ‘없다. 알려줄 내용이 있으면 통보하겠다’고 언급한 뒤 통화를 종료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남북은 이날부터 우리가 고위급회담을 9일 개최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 회담 일정과 의제, 형식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이번 회담을 ‘평창올림픽경기대회 우리측 대표단 파견을 위한 북남당국간 회담’이라고 규정,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하자는 우리 생각과 달리 의제를 ‘평창올림픽 참가’로 한정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만약 의제가 ‘평창올림픽 참가’로 한정되면 형식도 우리가 제안한 ‘고위급회담’이 아닌 ‘체육실무회담’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16년 2월 우리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대한 조치로 판문점 연락 채널을 끊은 지 23개월 만에 전날 이를 정상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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