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정두언 “이명박, 자신이 다스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두언 “이명박, 자신이 다스 만들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1-04 20:38
업데이트 2018-01-04 20: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때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4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관계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이 다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두언 전 의원과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신문
정두언 전 의원과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신문
정두언 전 의원은 이날 “과거 정세영 현대자동차 회장이 ‘뭐 하나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권유해 다스를 만들었다고 이 전 대통령이 말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또 “당시 ‘왕 회장’(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양해 아래 이뤄진 일이었고, 그래서 현대건설이 (다스) 공장도 지어줬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다스를 몰래 만든 게 아니라 ‘왕 회장’ 등의 양해 아래 했다는 게 이 전 대통령의 설명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과거 이런 취지의 말을 했고, 나도 여러 자리에서 동석해 들었다”고 소개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창업주인 셈”이라면서 “이 전 대통령이 만약 다스를 포기하면 다시가 친형(이상은) 등의 소유가 되고, 다스를 자기 것이라고 하면 문제가 복잡해지는 상황”이라면서 “이 전 대통령이 갈등의 갈림길에 섰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의 형과 처남이 소유하는 회사”라면서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