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누빌 쇄빙 LNG선 오른 文 “해양·조선강국으로 재도약할 것”

입력 : 2018-01-04 01:20 ㅣ 수정 : 2018-01-0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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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현장 행보로 거제 찾아…조선업 혁신안 1분기 중 마련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해양강국의 비전은 포기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며 조선업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혁신성장 방안을 1분기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올해 첫 현장방문 일정으로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한 것은 조선업 부활의 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신(新)남방정책과 더불어 문재인 정부 외교정책의 또 다른 축인 신북방정책 추진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때 신북방정책과 관련, 북극항로와 조선 등 ‘나인 브리지’(9개의 가교) 정책을 강조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4일 출항하는 쇄빙 LNG선 ‘야말 5호’ 조타실에서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전 운항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뱃고동을 세 번 울리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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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4일 출항하는 쇄빙 LNG선 ‘야말 5호’ 조타실에서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전 운항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뱃고동을 세 번 울리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선사가 발주한 대우조선의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현장에서 이렇게 밝힌 뒤 “여러분도 힘들고 어렵지만, 구조조정과 혁신을 통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수년간 수주 감소로 많은 인력이 조선 산업을 떠나는 등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경험하고 있다”면서도 “세계 최고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조선 산업의 저력을 믿는다. 힘든 시기만 잘 이겨낸다면, 다시 조선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문가들은 2~3년 후부터 조선 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LNG 연료선 중심 일감 확보 지원 ▲쇄빙연구선·밀수감시선 등 공공선박 발주 증대 ▲19억 달러 규모의 선박 발주 프로그램 및 노후선박 교체 지원 보조금을 통한 민간선사의 LNG 연료선 발주 유도를 약속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한반도 평화를 알리는 나팔이 될 것”이라며 “얼음을 뚫고 길을 내는 쇄빙선처럼 위기를 뚫고 평화로 가는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탑승한 야말 LNG 수송선은 세계 최초의 쇄빙 LNG 운반선으로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깨고 전진할 수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8-01-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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