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개혁신당 추진 검토”

입력 : ㅣ 수정 : 2018-01-0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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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들이 개혁 신당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자리에 모인 통합반대 의원들 3일 오후 국회에서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왼쪽), 박지원 의원(왼쪽 두번째), 정동영 의원(오른쪽) 등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모여 대화하고 있다. 2018.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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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리에 모인 통합반대 의원들
3일 오후 국회에서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왼쪽), 박지원 의원(왼쪽 두번째), 정동영 의원(오른쪽) 등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모여 대화하고 있다. 2018.1.3 연합뉴스

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의 대변인을 맡은 최경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 추진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참석자 11명이 전부 동의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전당대회 저지만으로는 당을 살리고 상황을 수습하기에 부족하다”면서 “(안 대표와) 같이 갈 수도 없고, 같이 갈 필요도 없는 상황에 와있다는데, 여러 의원들이 새로운 결의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장 탈당해 신당 창당을 준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면서 “운동본부 활동은 투트랙으로 갈 것”이라고 답했다.

최 의원은 “전대를 통한 통합·합당을 저지하는 데에 전력을 다하면서, 동시에 개혁신당 추진을 검토하는 것”이라면서 “당을 구하기 위해 배수진을 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혁신당’이 20명 이상 의원을 모아 별도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의원은 “정당법과 당헌·당규를 다 검토한 결과 지금 (합당 안건 통과를 위한) 전대는 불가능한 사안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상돈 의장의 역할이 원만히 이뤄지려면 의장이 확실해야 하고, (개최 관련 사항이) 합의돼야 한다. 의장이 안 하면 안되는 것”이라면서 “이 의장 본인이 확실한 입장을 갖고 해나가겠다는 취지로 말했고, 그래서 합법적 전대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최 의원은 통합파를 겨냥해 “전대를 열기 위해 의장을 바꾸고, 당규를 새로 제정하고, 전준위(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없앤다고 하는데 이런 무대뽀식의 불법·탈법 추진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통합파가 전대 개최에 앞서 사전 온라인투표를 시행하기 위해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까지 받아놨다는 일각의 관측과 관련, 최 의원은 “정말 치졸하다”면서 “의장이 안건을 상정한 후에 투표에 참여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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