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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블록조립하듯 집 짓는다…2025년까지 ‘스마트 건설’ 추진

AI가 블록조립하듯 집 짓는다…2025년까지 ‘스마트 건설’ 추진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1-02 11:05
업데이트 2018-01-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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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스마트 건설자동화 등 첨단 건설 기술을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간 건설기술정책 로드맵인 ‘제6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스마트 건설자동화 기술이 본격 개발된다.

이는 3차원 설계기술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활용해 건물을 설계하고 3D 프린터로 공장에서 건설 부재를 모듈화해 제작한 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건설 로봇으로 조립·시공하는 기술이다.

드론과 사물인터넷(IoT) 센서, 초소형 로봇 등을 활용해 시설물의 이상 여부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응하는 시스템 개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BIM 기술 활용을 유도하고자 설계 기준과 매뉴얼을 마련하고, 2020년까지 500억원 이상의 도로사업에는 BIM 설계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건설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메가스트럭쳐, 플랜트, 해저터널 등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사업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건설 엔지니어링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된다.

올해부터 건설 엔지니어링 발주제도를 국제표준과 유사하고 기술 변별력도 강화된 ‘종합심사낙찰제’로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이는 현행 정량·절대평가 위주에서 기술력 중심의 정성·상대평가로 전환해 가격보다는 기술 경쟁력이 높은 업체가 낙찰되게 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건축물 유지관리와 건설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노후화되는 시설물들을 선제적·예방적으로 유지 관리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관리기본법’ 제정이 추진된다.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작년 11월 대표 발의해 국회에 계류돼 있다.

국토부는 현재 개발 중인 드론과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시설물 유지관리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로드맵 추진을 통해 2015년 13.6달러 수준인 건설 노동 시간당 생산성을 2020년까지 19달러로 40% 향상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2016년 기준 554명인 건설업 사망자 수도 2021년에는 388명으로 30% 단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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