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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안고 힘찬 출발”…대전 새해맞이 ‘맨몸 마라톤’ 장관

“소망 안고 힘찬 출발”…대전 새해맞이 ‘맨몸 마라톤’ 장관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01 15:47
업데이트 2018-01-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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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500여명 오전 11시 11분 11초 출발…갑천길 7km 내달려

2018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11시 11분 11초 대전에서는 엑스포 다리를 출발해 도심 갑천변 길을 맨몸으로 달리는 ‘2018 대전 맨몸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참가자 2천500여명이 윗옷을 벗은 채 천변길 7km를 따라 달리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들은 가족, 연인, 친구, 직장동료 등 가까운 사람과 함께 겨울 찬바람을 가르며 이색 새해맞이 행사를 즐겼다.

이 대회는 대전·세종·충청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옛 선양· 회장 조웅래)가 올해 3회째 마련한 것이다.

페이스·보디페인팅으로 맨몸에 자신감을 불어넣은 참가자들은 새해 소망을 담은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며 힘차게 출발했다.

한밭 수목원, 유림공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공원 등을 지나는 달리기 코스에서는 액자&키스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와 밴드 공연이 열렸고, 결승점에서는 꽃눈 가루 날리기와 박 깨기 행사가 더해져 풍성함을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대전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열기구 체험행사도 했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대전에서 이색적인 새해맞이 행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시작한 대회”라며 “내년에도 새해 첫날부터 활력이 넘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자와 가족, 시민은 맥키스컴퍼니가 준비한 따듯한 떡국 한 그릇으로 추위를 녹이고 새해 덕담을 나눴다.

맥키스오페라의 ‘뻔뻔(fun fun)한 클래식’ 공연도 펼쳐지며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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