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고준희양 숨지기 전 친아버지가 폭행…“손과 발로 수차례”

고준희양 숨지기 전 친아버지가 폭행…“손과 발로 수차례”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1-01 16:35
업데이트 2018-01-01 16: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고준희(5)양이 숨지기 전 친부에게서 폭행을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친딸 고준희(5)양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30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를 나서는 친아빠 고모(36·왼꼭)씨와 고씨 내연녀의 어머니 김모(61)씨. 2017.12.30  연합뉴스
친딸 고준희(5)양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30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를 나서는 친아빠 고모(36·왼꼭)씨와 고씨 내연녀의 어머니 김모(61)씨. 2017.12.30
연합뉴스
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친부 고모(36)씨는 경찰 조사에서 “손과 발로 준희를 수차례 때렸다”고 진술했다.

폭행은 지난 4월쯤 전북 완주군 고씨 자택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강도와 부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울러 고씨는 내연녀 이모(35)씨가 준희양을 폭행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씨가 준희를 수차례 때려서 아이가 울고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고씨와 내연녀 이씨 폭행은 생모가 이들에게 준희양 양육을 맡긴 지난 1월 29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 폭행이 준희양 사망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준희양 사망 당일에도 폭행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고씨가 진술한 폭행이 준희양 사망에 직접적 원인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