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북한 김정은 위원장 조만간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결정” 양기대 광명시장, 중국 쿤밍서 지난 18일 공개언급 화제

“북한 김정은 위원장 조만간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결정” 양기대 광명시장, 중국 쿤밍서 지난 18일 공개언급 화제

이명선 기자
입력 2018-01-01 16:30
업데이트 2018-01-01 16: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입장 밝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가운데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의 지난 중국 쿤밍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올해가 “북과 남에 다 같이 의미있는 해”라면서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처를 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 시장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용의를 밝힌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미 제가 지난 18일 중국 쿤밍에서 북한의 문웅 총단장 등 대표단과 만나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이 높으며 가까운 시일 내 김정은 위원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
양기대(가운데) 광명시장이 지난 18일 중국 쿤밍의 아리스포츠컵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만난 문웅(오른쪽) 북한 선수단장과 정남철 훈련부장.
양기대(가운데) 광명시장이 지난 18일 중국 쿤밍의 아리스포츠컵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만난 문웅(오른쪽) 북한 선수단장과 정남철 훈련부장.
양 시장은 쿤밍에서 열린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대회에 참가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북한대표단을 만나며 북한의 확고한 참가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고 이유를 들었다. 양 시장과 최 지사는 대회기간 중 공식적이나 비공식적 자리에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돼야 한다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여러 차례 촉구한 바 있다.

그러면서 양 시장은 “이제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에 따라 남북한 당국이 시급히 만날 것으로 보이며 북한선수단의 참가에 따른 신변보장 등 제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이런 과정에서 저에게 필요한 역할이 주어진다면 뭐든지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남북 화해와 평화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누구든 어떤 일이라도 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지난번 밝혔듯이 양 시장은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경우, 광명시민을 포함해 경기도민과 국민들과 함께 북한선수단 응원단을 조직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