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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UAE 특사 방문, 지난 정부 비밀 MOU 때문”

“임종석 UAE 특사 방문, 지난 정부 비밀 MOU 때문”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12-31 23:32
업데이트 2017-12-3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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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의원, “SK 최태원 회장 면담도 이와 관련“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것이 지난 정부가 UAE와 체결한 비밀 양해각서(MOU)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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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31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로부터 지난 정부가 UAE와 비밀 MOU를 체결했으며 문재인 정부 들어 이 MOU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자 UAE 측이 불만을 제기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MOU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지난 정부가 UAE에 원전을 수출한 대가로 파병, 병참 물자 지원, 방산기술 협력 등을 약속한 것 아닌가 의심된다”고도 했다.

그는 “정부 관계자로부터 ‘기업의 이익이 너무 크게 걸려 있어서 진상을 묻기로 했다.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구현하기 어려워졌다’는 말을 들었다”며 “임 실장이 최태원 SK 회장을 만난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런 의혹을 지난 19일 정의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밝혔다.

당일 자유한국당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예상되자 운영위원인 노회찬 원내대표에게 ‘한국당이 제 발등을 찍고 있다’는 취지로 언질을 주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내년 첫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할 계획”이라며 “진실을 더 추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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